겨드랑이 멍울 생기는 원인 6가지

많은 사람들이 겨드랑이 멍울을 유방암 증상이라고 생각해 두려움에 휩싸인다. 하지만 이러한 멍울을 발생시키는 원인은 다양하므로 멍울의 형태가 불규칙하거나 계속 커지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내 겨드랑이에 생긴 혹이 심각한 기저질환의 징후인지, 감염 등 일시적인 문제로 발생한 것인지 아래에서 알아보자.

 

백신 부작용

백신은 면역계를 자극하여 우리 몸이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겨드랑이가 붓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것은 백신의 일반적인 부작용이다. 백신에 대항한 면역작용이 활발해지면서 겨드랑이 부분의 림프절이 붓는 것이다.

 

림프절은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유해물질을 걸러내기 위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를 포함해 전신에 퍼져있다. 그런데 왜 겨드랑이에 멍울이 생기는 거냐고? 그건 우리가 일반적으로 백신을 팔에 접종받기 때문이다. 겨드랑이 림프절이 팔에서 가장 가깝기 때문에 백신 접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이것은 코로나 백신 고유의 부작용도 아니다. 홍역, 볼거리, 풍진 등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용 백신 접종 후에도 겨드랑이 림프절이 부을 수 있다. 

 

 

이렇게 백신 접종 후 미열, 몸살, 림프절 부종 등을 경험하는 것은 우리 면역계가 백신에 반응해 열심히 항체를 생성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므로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면 된다.

 

감염

사실 겨드랑이에 덩어리 같은 것이 생기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다양한 감염원으로 인한 감염이다. 우리 몸이 감염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림프절이 부은 것이다. 다음과 같은 질환 때문에 겨드랑이 림프절이 부을 수 있다.

 

• 감기
• 패혈성 인두염
• 홍역
• 귀의 감염
• 치아 감염
• 피부 감염
• 에이즈바이러스 감염
• 감염성 단핵구증
• 농양
• 수두
• 모낭염
• 곰팡이 감염
• 림프절염
• 유방염
• 대상포진
• 화농성 한섬염

 

명울의 원인이 바이러스성 감염인 경우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가 회복이 가능하지만 세균성 감염이 원인이라면 병원을 찾아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세균성 감염을 방치하면 국부적인 감염이 혈액과 주요 장기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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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종양

단순 감염으로 인한 겨드랑이 혹은 감염이 치료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하지만 멍울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자라거나 다른 암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 겨드랑이의 혹이 암 조직의 일부이거나 암세포를 걸러내려는 림프절의 부종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암은 겨드랑이에 혹이나 덩어리를 형성할 수 있다.

 

• 호지킨 림프종
• 백혈병
• 림프절로 전이된 전이암
• 비호지킨 림프종 
• 유방암

 

 

멍울의 성격이 다음과 같은 경우 빨리 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 혹이 이유 없이 나타났다.
• 혹의 크기가 계속 커진다.
• 혹의 모양이 불규칙적이다.
• 2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 혹이 딱딱하거나 고무처럼 느껴지거나 눌렀을 때 움직이지 않는다.
• 설명할 수 없는 발열, 식은땀, 체중감소가 동반된다.
• 유방통, 유방의 변화가 동반된다.

 

겨드랑이에 생긴 혹이 유방암의 징후일 가능성은 낮지만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의사가 권하는 모든 검사를 받는 것이 아주 아주 중요하다. 만약 이것이 암 증상이라면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표피낭종

 

표피낭종은 체액, 공기, 지방 등으로 채워진 작은 덩어리가 피부 아래에 생기는 질환이다. 이러한 표피낭종은 겨드랑이 부분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역시 멍울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표피낭종은 18세 이상의 성인, 여드름이 있거나 피부가 손상된 사람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전염성은 없다. 감염되지 않은 경우에는 통증도 없어 무해하지만 감염된 경우에는 색이 붉어지고 통증과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

 

멍울이 표피낭종이라면 이것이 감염되지 않은 이상 급하게 제거할 이유가 없다. 이것을 제거하는 이유는 대게 미용상의 이유이며 병원에서 간단한 시술 또는 수술로 제거 가능하다. 

 

자가면역 질환과 알레르기 반응

면역계가 신체의 건강한 조직을 공격하는 질병인 자가면역질환도 겨드랑이에 혹을 만들 수 있으며, 면도기 자극, 바디용품, 약품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도 멍울이 생길 수 있다. 멍울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가면역질환은 다음과 같다.

 

• 류머티즘 관절염
• 전신 홍반성 루푸스

 

지방종

지방종은 지방세포로 이루어진 해롭지 않은 양성종양으로 40-60대 성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지방이 얇은 피막으로 둘러싸여 덩어리를 형성하는데 이것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것은 몸 어디든 생길 수 있고 마찬가지로 겨드랑이에도 생길 수 있다.

 

지방종은 만졌을 때 딱딱하기보다는 말랑한 특징이 있다. 크기는 몇 센티미터 사이즈의 작은 지방종이 대부분이나 6센티미터 이상으로 크게 자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방종도 생명에 치명적인 경우는 거의 없다.

 

이것이 통증이나 운동장애, 내부 장기에 생긴 경우 수술적 치료로 제거할 수 있지만 즉시 치료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지방종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는 드물다. 미용상의 이유로 제거하고 싶다면 의학의 힘을 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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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겨드랑이에는 다양한 요인으로 림프절 부종, 종양 등이 생길 수 있는데,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은 겨드랑이 또는 그 주변 기관이 감염되어 생기는 림프절 부종이다. 이렇게 감염을 원인으로 생긴 겨드랑이 혹은 해당 감염이 치료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단, 세균성 감염은 병원에서 항생제를 투여받아 치료해야 한다.

 

백신 부작용이나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긴 겨드랑이 멍울 또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다.

 

 

표피낭종이나 지방종 등의 종양은 인체에 무해한 양성종양으로 그냥 놔두거나 미용상의 이유로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종양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는 드물다.

 

멍울의 모양이 불규칙하거나 점점 커지거나 암의 징후가 함께 나타날 때는 이것을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자.